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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or

같은 것을 입고 함께 달리는 것에서 출발하는 동질감, 바이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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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러콜라 작성일23-12-12 16:08 조회2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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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콜라 아티클러 Articlor 는 에디터가 엮어낸 비정기 아티클, 혹은

가벼운 신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아티클러에서 다룰 주제는 바이커 문화입니다.




바이커 문화와 패션


국내에선 흔히 '오토바이' 라고 불리는 모터바이크, 혹은 모터 싸이클은 간편한 기동력과 특유의 속도감 덕분에 다양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산 상용 오토바이의 대표격인 대림의 시티100부터 웅장함이 느껴지는 BMW 모토라드, 작지만 귀여운 혼다의 슈퍼 커브 등.


다양한 매력의 수많은 바이크들이 있지만 오늘의 주제는 바이커 문화, 그중에서도 할리데이비슨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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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 Pleasure


길을 가다보면 어디선가 '두두둥-' 소리와 함께 나타나 줄지어 라이딩을 하는 비슷한 복식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가죽 재킷과 반다나, 실버 체인등을 주렁주렁 달고선 줄지어 달리는 모습은 분명 눈길을 끄는 광경입니다. 이처럼 혼자보다 클럽, 크루등에 속하여 단체 라이딩을 즐기는 바이커들은 서로를 가족 혹은 친구처럼 대하며, 상호 연대와 도움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할리데이비슨을 탄다' 라는 간단한 명제에서 시작해서 가족애를 이끌어내는 이들의 문화에는 분명 끈끈한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문화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공유되는 가치, 신념, 행동양식, 언어, 예술 등의 전반적인 생활 양식을 나타냅니다. 이는 특정 집단이나 사회에서 형성되어 전해지며,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의 문화를 특징해보자면 자유로움과 도전 정신, 그리고 연대감을 느낄수 있는 단체 라이딩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라이딩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자유와 모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바이크는 그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할리데이비슨의 독특한 라이딩 문화는 회사의 임원진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시작된 할리데이비슨은 1,2차 세계대전에서 군용 모터사이클을 납품하며 그 성능을 널리 알리며 미국내 점유율 90%를 달성 했지만, 곧 경영난으로 이어져 AMF에 매각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후 임원진들은 다시 의기투합해 할리데이비슨을 재매입하며 임원진들이 앞다투어 할리데이비슨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몸에는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The Harley Owners Group -H.O.G'를 결성해 할리데이비슨을 소유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리데이비슨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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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ing Style


바이커 패션은 자유로움, 도전 정신, 그리고 모험을 추구하는 라이더들의 생활 양식을 반영합니다. 강렬한 디자인과 튼튼한 소재를 특징으로 하는 바이커 의상들은 안전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담아내며 그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 중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바이커 패션 요소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죽 재킷 및 베스트

가죽 재킷은 바이커 패션의 아이콘 중 하나로, 라이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로부터 상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다양한 신소재들로 보강되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라이더 자켓도 있지만, 그 시절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소재였던 가죽 소재가 바이커 문화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베스트는 물론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하기도 합니다. 이런 바이커 룩에는 클럽을 대표하는 로고, 패치 등 강렬한 스타일의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되며 소속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불꽃과 독수리, 혹은 해골 등의 볼드한 그래픽을 손으로 직접 드로잉한 듯한 스타일의 텍스트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2. 헬멧

가죽 자켓은 바이커 패션의 아이콘 중 하나로, 라이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로부터 상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다양한 신소재들로 보강되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라이더 자켓도 있지만, 그 시절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소재였던 가죽 소재가 바이커 문화의 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죽으로 만들어진 베스트는 물론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하기도 합니다. 이런 바이커 룩에는 클럽을 대표하는 로고, 패치 등 강렬한 스타일의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되며 소속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불꽃과 독수리, 혹은 해골 등의 볼드한 그래픽을 손으로 직접 드로잉한 듯한 스타일의 텍스트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3. 바이커 부츠

높은 길이의 바이커 부츠는 발목과 다리를 보호하면서도 스타일을 강조합니다. 마찰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라이딩 시 발과 다리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바이커 부츠는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나와 있어 라이더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딩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리트 바이크 라이더, 크루저 라이더, 어드벤처 라이더 등 각각의 라이딩 환경과 스타일에 맞는 바이커 부츠를 고를 수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길이는 바이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4. 액세서리

액세서리도 바이커 패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목걸이, 팔찌, 귀고리 등의 액세서리는 바이커의 스타일을 더욱 강조합니다. 보다 강렬한 디자인과 볼드한 소재로 이루어진 액세서리들은 길을 향한 열망과 도전 정신을 함께 담아내어, 바이커들 사이에서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합니다.




2023 fw 2nd Campaign: The Unleashed Boys


컬러콜라가 실버 크래프트샵 三五細工삼오세공과 협업을 진행한 2023 fw 두번 째 캠페인, "The Unleashed Boys"는 홍대와 마포를 근거지로 하는 크루와 함께 룩북을 촬영했습니다. 기존 컬러콜라의 제품군을 Exclusive와 Classic 라인으로 재정립 한 뒤 처음으로 발매된 Exclusive 부츠 2종을 착용한 채 라이딩과 클럽 문화를 나누는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이탈리아산 베지터블 스웨이드 소가죽을 할피 없이 두툼한 한겹으로 갑피를 제작해 내피가 없이도 탄탄함을 느낄 수 있는 엔지니어 부츠와 컨트리 부츠 각 2종입니다.


스웨이드 가죽에는 충분한 오일링을 진행하여 일반 스웨이드 보다 더욱 깊이감 있는 색감이 표현됩니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사용된 비브람 모플렉스 화이트 아웃솔은 보다 가볍고 탄탄한 소재감이 특징으로, 라이딩 시에도 더욱 안정감있게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공, 왁스카빙, 조각, 스템핑 등 여러가지 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삼오세공의 실버 콘초와 레더 스트링은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해 원하시는 스타일대로 셀프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벨트 버클 또한 삼오세공의 콘초에 어울리는 유화처리된 실버컬러 버클로 변경하였습니다.


바이크, 바이커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은 썩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음식점이나 퀵서비스등 배송을 하는 상용 바이크의 거친 운전습관과 더불어 도로위 안전을 위협한다는 안좋은 이미지가 덧씌워져 부정적인 시각이 더욱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넓은 미국땅의 승용 수단이자 하나의 라이프 스포츠처럼 자리매김한 모터싸이클 라이딩은 그 문화적 가치를 포함 매력적인 분야임이 확실합니다. 바이크에 관심이 없더라도 라이더들 사이에서 파생한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의 일상속에도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으니까요.


이번 삼오세공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스웨이드 콘초 엔지니어 부츠, 컨트리 부츠는 프리오더로 진행됩니다. 컬러콜라의 방식으로 풀어낸 투박하지만 반짝이는 매력의 바이커 패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Samohsegong #Colorcolla #Collaboration